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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익산인】“한의학의 지속적 발전 위한 과학적 기반 마련 최선 다할 것”
【익산익산인】“한의학의 지속적 발전 위한 과학적 기반 마련 최선 다할 것”
한의과대학2023-11-27

제19회 동의보감상 수상
김성철 글로벌휘귀질환네트워크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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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회 동의보감상 수상
김성철 글로벌휘귀질환네트워크연구소장
마스터 기자 / ikpress@naver.com입력 : 2023년 11월 17일(금) 20:12
공유 : ⓒ 익산신문“침술의 한의학적 기초이론인 경락학설을 과학기술 토대에서 발전할 수 있도록 경혈과 경락의 해부조직학적 실체를 새롭게 규명해 경락학설을 한 단계 높은 과학 이론으로 정립해 미래에도 한의학이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과학적 기반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지난 10월 경남 산청한방약초축제위원회에서 선정하는 제19회 동의보감상을 수상한 원광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 글로벌휘귀질환네트워크연구소 김성철 교수는 소감을 이 같이 밝혔다.동의보감상은 한의학 육성 발전과 국민 건강증진에 공헌하고, 동의보감을 집필한 허준 선생의 의술 정신을 실천한 봉사자를 선정해 시상하는 상으로 지난 2004년 제정됐으며, 수상자에게는 상금 500만원과 국가무형문화재 목조각장 박찬수 보유자가 제작한 허준 동상이 수여된다.김성철 교수는 희귀질환 극복을 위한 연구와 치료에 전념하는 한의학 연구자로서 일반성인의 경우 피부하 1.2mm에 통각수용기가 있는 점을 착안해 이중맹검용 피내침을 개발해 침습적인 침 치료 효과를 과학적으로 규명했다.또한, 한국에서만 사용하는 독창적인 오공(독성을 제거한 왕지네)약침을 개발해 5편의 특허를 등록하고, 현재 난치성 근골격계질환과 낭종 등의 한의임상에서 널리 활용돼 한의약 발전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이에 앞서 김 교수가 개발한 퇴행성 뇌질환 치료 후보 물질인 ‘메카신(Mecasin)’이 희귀질환인 루게릭병 치료 한약제제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희귀의약품에 지정됐다.한약제제가 양약과 달리 한약제제 분야 전문가 추천을 받지 못하는 열악한 조건에서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돼 의미를 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김성철 교수가 개발한 ‘메카신’은 작약·감초·정제부자·강황·천마·단삼·원지 등 9가지 한약재로 이뤄져있다.특히 부자에서 아코니틴을 제거하는 (유)한풍제약의 독자적 기술을 이용해 만든 한약제제인 정제부자는 퇴행성 뇌질환 치료용 조성물로 국내·PCT 및 미국 특허를 취득하기도 했다.김성철 교수는 “메카신은 한약제제로 만든 천연물 의약품으로서 루게릭병뿐만 아니라 다빈도 퇴행성 뇌질환인 알츠하이머 치매나 난치성 신경근육질환인 샤르코마르투스·근이영양증 등에도 신경과 근육의 항염증 및 재생 작용으로 인해 세계 표준치료제와 병용하는 치료 보조제로서의 활용이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박해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