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외탕전 전 공정 및 실무 기준 공유

[민족의학신문=박숙현 기자] 더한한의원 원외탕전실은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과 동신대학교 한의과대학 본과 2학년 학생들이 지난 10월부터 11월까지 총 4차례에 거쳐 현장견학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학생들은 원외탕전실 내부에서 조제 지시 접수, 약재 선별 및 계량, 추출·탕전 과정, 포장 및 출고 단계까지 전 과정을 순차적으로 참관했다. 또한 위생관리 동선, 품질검증 방식, 작업자 안전수칙 등 일반적인 교육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실무 기준도 함께 확인했다.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본과 2학년 학생들은 지난 10월 30일, 11월 6일, 13일 총 3차례에 거쳐 배기상, 권빛나, 박다솔 교강사들의 인솔 아래 조제·제형생산·포장·탕전 등 원외탕전실 전 공정을 직접 참관했다.

이번 견학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현장 실습으로, 한의대생들의 방제학실습 수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동신대학교 한의과대학 본과 2학년 학생들 역시 지난 11월 20일 이숭인 지도교수 인솔 아래 총 40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원외탕전실 내부에서 조제 지시 접수, 약재 선별 및 계량, 추출·탕전 과정, 포장 및 출고 단계까지 전 과정을 순차적으로 참관했다.

이번 견학은 한약 제조의 산업화·표준화 흐름을 보여주는 실습형 교육 콘텐츠로 준비되었으며, 향후 한의사로 진출할 학생들에게 임상과 제약·제조 분야 간 연결성을 인식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더한한의원 원외탕전실은 hGMP 인증 한약재와 자동화 시스템을 기반으로 표준화된 조제 절차를 운영하고 있어, 학생들은 인증제 기반의 품질 위생관리 시스템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견학에 참여한 한 학생은 “수업에서 배우던 방제학 이론이 실제로 어떻게 적용되는지 직접 볼 수 있어서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한약 조제 과정의 관리와 원외탕전의 중요성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더한 원외탕전 서영석 대표한의사는 “이번 견학이 한의대생들에게 한약 산업 현장을 이해시키고, 미래의 한의사로서 책임감과 전문성을 기를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현장에서 배우고 느낄 수 있는 기회를 꾸준히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출처 : 민족의학신문(http://www.mjmed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