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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한의 뉴스

[김성철 교수] 미래 한의약 신기술의 향연…‘제2회 한의약 신제품·신기술 경진대회’
[김성철 교수] 미래 한의약 신기술의 향연…‘제2회 한의약 신제품·신기술 경진대회’
한의과대학2022-12-19

1등 원광대 김성철 교수팀의 뇌질환 치료용 한약제제 ‘메카신’
2등 메디케이시스템의 한방 통합 솔루션 ‘허브링커’
3등 아이앰더블유의 한의약 신소재 건강식품 ‘청기백기’

<편집자주> 본란에서는 ‘제2회 한의약 신제품·신기술 경진대회’ 수상자 및 본선 진출팀을 소개한다.

한국한의약진흥원(이하 진흥원)이 주관하고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가 후원하는 ‘제2회 한의약 미래 신제품·신기술 경진대회’가 성황리에 종료됐다. 본선에 오른 8개 팀이 접전을 벌인 가운데 최종 원광대 한의학전문대학원 김성철 교수팀이 출품한 퇴행성 뇌질환 치료용 한약제제 ‘메카신’이 최종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2등 우수상에는 한의약 소프트웨어 스타트업인 메디케이시스템의 한방 통합 솔루션 ‘허브링커’가, 3등 장려상에는 아이앰더블유의 한의약 신소재 건강식품 ‘청기백기’가 선정됐다.

한의약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경쟁력 있는 우수 신제품·신기술을 발굴하기 위해 개최된 이번 경진대회에는 △한약제제 △한의 의료기기 △한의약 신기술 △한의약 소프트웨어 △한의약 신소재 △한의약 융복합 등 6개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40개 팀이 예선에 참여해 경쟁을 벌였다.

신제품·신기술의 창의성, 품목허가 등 시장진출 가능성, 미래 성공 가능성, 투자유치 및 해외진출 가능성, 공익성 등의 심사평가를 통해 선정된 8개팀이 지난 17일 본선을 치렀으며 최종 라운드에서는 전문심사위원 8인과 히든심사위원(시민패널) 8인이 최고의 팀에 한 표를 행사하는 것으로 우승을 가렸다.

전문심사위원으로는 김경한 우석대학교 한의학과 교수, 김정국 강남구한의사회 회장, 박종웅 대한한의사협회 상근이사, 유소영 대한의사협회 정보통신이사, 권미란 CJ오쇼핑 쇼호스트, 권용범 더세움 대표, 방송인 팽현숙, 인도 국적의 방송인 투물이 참여했다.

1등 대상, 2등 우수상, 3등 장려상에게는 복지부 장관상(공통)과 상금 5천만원, 2천만원, 1천만원이 수여됐다. 나머지 본선진출 5개 팀에는 진흥원장상이 수여됐으며, 본선 8개팀은 공통으로 추후 진흥원에서 추진하는 지원 사업에서 가산점을 받게 된다.

정창현 진흥원장은 “경진대회에 참여한 모든 분들이 미래 한의약 혁신의 주역”이라며 “앞으로도 ‘K-메디슨’을 선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원광대 한의전 메카신

루게릭병의 유일한 세계 표준치료제인 리루졸은 2~3개월 정도의 짧은 수명연장 효과에 비해 소화장애 등으로 장기적인 복용에 어려움이 있다. 원광대 한의학전문대학원 김성철 교수 연구팀은 한의학에서 사용되던 처방과 중추신경계에 작용할 수 있는 한약재료를 근간으로 더 우수한 생명연장 효과와 더불어 부작용과 독성이 적은 새로운 신조성 한약제제인 메카신(KCHO-1)을 개발했다. 메카신은 현재 희귀질환인 루게릭병에 대해서 국내최초로 개발단계 희귀의약품으로 성공적인 상업화 임상2a상이 완료됐고 현재 2b상이 진행 중이다. 또 다빈도 알츠하이머 치매에 대해서는 현재 상업화 2상a가 진행되고 있다.

◇메디케이시스템 허브링커

한방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메디케이시스템은 한방 통합 솔루션을 출품했다. 환자가 한의원에 방문하여 한약을 받을 때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한의원에서의 처방전 전송부터 원외탕전실에서 처방전 접수, 조제-탕전-포장-배송관리까지 가능하다.

특히 관리자는 실시간으로 작업을 확인할 수 있고, 작업이 완료되면 조제작업일지가 자동생성되고, 작업내역은 문자나 메일로 전송된다. 한약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한약의 신뢰성을 높이고 한약이 국내를 넘어 해외시장까지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이앰더블유 청기백기

아이앰더블유는 호흡기 질환 원인들에 약 대신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 개발한 신소재 제품을 선보였다. 주 성분인 도라지, 인삼, 사삼, 생지황은 점액 분비를 촉진해 세균 등 외부 유해 물질로부터 기관지를 보호해주는 사포닌 성분이 풍부해 폐와 호흡기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농축 성분으로 만들어져 주 성분의 영양을 극대화하고,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 흡수율을 높이도록 60시간 이상의 긴 가공, 숙성을 하는 전통적인 방법으로 제조했다. SCI 국제 학술지에 연구성과 발표(Journal of Ethnopharmacology), 한국 특허 등록 완료, 미국 특허 등록심사 중이다.

◇대림헬스케어 무빙EMS

대림헬스케어는 헬스케어 전문 업체로서 의료플랫폼에 들어가는 베개와 체형교정 장치 등 다양한 특허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이동식 경혈경근 자극기 무빙 EMS는 특허받은 코팅장갑으로, 혈자리 자극과 근육 강화가 가능한 디지털 헬스케어 제품이다.

침이 아니기 때문에 환자들에게 부담감이 없으며, 몸이 불편한 환자나 여성의 경우 옷을 벗지 않아도 전신 케어가 가능하다. 환자별로 다른 침의 타깃 박스를 위생적인 장갑패드를 사용해 안전한 주파수와 강도로 비침습적인 이동식 자극을 통해 근육의 기능부전이 해결되며, 사용 시 통증 및 부종 완화에 도움을 줘 한의원의 고객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제품이다.

◇바이오아라 본초위 동충하초

바이오아라의 흑동충하초는 종균개발, 유효성분고함량 재배법개발, 균일하고 안전한 대량재배를 위한 바이오스마트팜시스템구축, 흡수율을 높인 동충하초 최적 가공법을 개발해 완성된 프리미엄 동충하초다.

자체 개발한 품종 아라301동충하초는 효율적인 면역력 조절, 항염증, 항당뇨 효과가 있는 코디세핀, 아데노신, 베타글루칸 성분이 높게 함유돼 있다.

바이오아라는 “코로나19같은 감염성 호흡기 질환에 대항하기 위해 폐손상 보호, 면역력 증강, 염증케어를 할 수 있는 복합적인 소재를 발굴하고 동충하초의 과학적인 근거를 마련해 국내외 감염성 질환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우메디랜드 SWL 2020A

신우메디랜드는 각종 병·의원 의료장비를 제조 및 수입 판매하는 의료장비 전문업체로 특히 한의학을 활용한 의료기기 개발, 맥파・자율신경진단기 및 레이저조사기를 제조하고 있다.

이번에 출품한 레이저조사기 SWL 2020A는 좌우 6CH로 12곳의 치료 포인트를 동시에 자극할 수 있으며, 흡착식 흡인컵을 채용해 사용이 간편하다.

흡인컵에 장착되는 레이저 방사 팁을 피부에 흡착시켜, 방사되는 광에너지(레이저)를 피부에 쬐어 통증을 완화시킨다.

◇톡시온 베녹스

사독으로 난치병 치료제를 연구하는 기업 톡시온은 사독을 이용한 바르는 형태의 연고인 ‘사독재통고’를 개발했다. 동맥경화치료제로 사용해왔던 뱀독은 버거스병, 류마티즘, 암통증 개선 등의 효능도 보여주고 있다. 통증 관리 화장품인 베녹스는 중독성 및 독성이 없으며, 3가지 지표 성분의 순수 분리 및 고농축 기술로 안전하고 안정적이면서, 빠르고 지속적인 효과를 나타낸다.

◇해달한방병원 화타153

화타 153은 1초에 10,000 Hz의 펄스자기장을 형성하고 자성(磁性)전용침을 사용해 열을 발생시켜, 온열기능과 함께 펄스자기장의 치료효과를 함께 기대할 수 있는 기계다. 전통적인 뜸의 온열기능은 각종 근육과 인대의 통증감소, 냉증, 부종 등에 사용하고, 펄스자기장은 손상조직과 정상조직 간의 이온전류에 영향을 주고 국부혈류량을 증가시켜 허혈성조직의 상태를 개선시키고 뼈와 연부조직의 치료과정을 촉진한다고 알려져 있다.

화타153은 전용침을 사용해야 하고 침술 교육이 필요한 만큼 해외진출 시 화타153 기계뿐만 아니라 전용자성침, 침술교육 등 한의학의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함께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출처:한의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