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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대 권강범 교수 연구팀, 한·양방융합기술개발사업 연구비 수주[원광대학교]
한의대 권강범 교수 연구팀, 한·양방융합기술개발사업 연구비 수주[원광대학교]
관리자2014-06-09

– ‘시스플라틴 부작용을 완화시키는 한약제제 개발’ 연구로 4년간 12억원

이금산, 소홍섭, 권강범, 양세훈 교수

△ 이금산, 소홍섭, 권강범, 양세훈 교수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권강범 교수 연구팀이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시행하는 한·양방융합기술개발사업에 ‘시스플라틴 부작용을 완화시키는 한약제제 개발’ 연구를 신청해 4년간 총 12억 원의 연구비를 수주했다.

총괄책임자인 권강범(한방생리학) 교수를 비롯해 의과대학 소홍섭(미생물학교실) 교수와 양세훈(호흡기내과) 교수, 한의과대학 이금산(본초학교실) 교수가 각각 세부과제 책임자로 참여하는 이번 연구 사업은 한·양방 융합연구를 통해 암환자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한 한약제제 약물 개발을 목표로 지난 5개월 동안의 준비과정을 거쳐 최종 선정됐다.

연구에 참여하는 소홍섭 교수는 이미 시스플라틴의 신장 독성 유발 기전 및 독성 억제제에 관한 연구를 수년 동안 진행해 수십 편의 논문을 국제학술지에 발표함으로써 국제적으로 경쟁력을 갖춘 연구자로 이름을 올렸으며, ‘폐암’ 연구가 전문인 양세훈 교수는 10년 이상 폐암 환자들의 시스플라틴 치료를 통한 임상 연구와 더불어 기초 연구에도 힘써 매년 2,3편의 논문을 국제학술지에 발표해오고 있다.

또한, 한약재 감별분야 권위자인 이금산 교수는 한약재 효과에 대한 재현성을 확보하는데 독보적인 실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권강범 교수는 한의과대학에서 학사, 석사, 박사를 마치고, 의과대학원에서 생화학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함으로써 한·양방 융합 연구의 적임자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연구과제 진행은 이금산 교수가 재현성이 확보된 표준화된 한약재를 구입해 실험에 쓰이는 재료를 준비하고, 소홍섭 교수가 그동안 진행해온 연구를 바탕으로 시스플라틴 투여에 의한 신장 독성 모델을 확립한 후 한약재의 독성 완화 효과 검색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어 권강범 교수는 위장관 독성에 대한 완화 효과가 있는 한약재를 발굴하고, 양세훈 교수가 혈액학적 독성을 완화시키는 한약재를 찾아 임상에 적용함으로써 임상적 효용 가치를 조사할 계획이다.

원광대 4대 특성화 중 하나인 의·생명특성화의 한·양방융합사업단을 맡고 있는 권강범 교수는 “이번 연구 과제 목표는 시스플라틴의 독성을 완화시키는 한약재를 개발해 신약개발을 위한 단초를 제공하는데 있다”며, “연구팀은 기초 연구에 머무르지 않고 한방병원의 한·양방 융합 팀과 협력을 통해 임상 연구를 진행하고, 그 결과물을 대내·외적으로 알려 원광대 한방병원의 위상을 높이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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