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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의학으로 잇다’ 대한민국 통합의학박람회 국제학술대회 개최
‘통합의학으로 잇다’ 대한민국 통합의학박람회 국제학술대회 개최
한의과대학2025-10-13

몸과 마음 한방재활의학 임상 사례 및 M&L 세라피스트 인증식 등

[민족의학신문=박숙현 기자] 2025 대한민국 통합의학 박람회 국제학술대회가 지난달 27일부터 28일까지 전남 장흥통합의료병원 대사자홀에서 열렸다.

‘통합의학으로 잇다(Integrative Medicine: Connecting Across)’를 대주제로 진행된 이번 학술대회는 ▲몸과 마음(Body & Mind) ▲시간과 공간(Time & Space) ▲동양과 서양(Eastern & Western)을 연결하는 다양한 임상·학문·산업 융합 사례를 공유하며 통합의학의 현재와 미래를 함께 그려보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개회식에는 차윤엽 대한한방재활의학과학회 회장, 전병훈 원광대학교 글로컬대학사업단 부총장, 김성 전라남도 장흥군수 등이 참석해 “통합의학은 국민 건강 증진과 함께, K-의학의 세계 진출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대안”이라고 평가하며 축하 인사를 전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3개의 주관 세션으로 구성되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실질적인 융합 논의가 이뤄졌다.

제1부 세션에서는 ‘몸과 마음의 회복과 한방재활의학’을 주제로, 한방재활의학과 심리치료 분야의 최신 임상 적용 사례들이 발표됐다. 기조강연은 미시간주립대학교(Michigan State University) Bourquin 교수가 맡아 ‘영양과 음식의 통합적 관점’을 통해 식이와 건강의 연결성을 강조했다.

이후 이어진 첫번째 세션에서는 신병철 교수(부산대)의 사회로 황의형 교수(부산대)의 ‘기공교육을 통한 신체 회복’, 김병준 교수(상지대)의 ‘두개골 치료와 심리적 질환’ 발표가 진행되었다.

두번째 세션에서는 ‘M&L 심리치료 최신 연구 및 임상적용’을 주제로 김보경 교수(부산대)가 좌장을 맡고, 이진화 교수(상지대)는 ‘통증 환자에서의 심리치료 적용 사례’, 최성열 교수(가천대)는 ‘청소년·대학생을 위한 M&L 심리치료 임상 적용’을 발표했다.

2부 세션은 원광대학교 통합의료혁신센터 주관으로 열렸으며, ‘AI 시대의 통합의료’ 주제에 강형원 센터장(원광대학교)의 개회선언으로 시작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인공지능, 천연물 기반 신약 개발 등 한의학과 첨단기술 간 접점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명수 교수(원광대)의 좌장으로 진행된 첫번째 세션에는 송원 교수(MSU)의 ‘영양학 기반 통합의학’, 강훈종 교수(원광대)의 ‘AI·가상융합 기반 헬스케어 전망’, 발표가 이어졌다.

이어 김성철 학장(원광대 한의대)의 좌장으로 진행된 두번째 세션에서는 하인혁 원장(자생한방병원)의 ‘실용적 임상연구’와 송경 교수(원광대)의 ‘천연물 신약 개발 과제’ 등의 발표가 진행되며, 첨단기술과 한의학 연구의 접점이 논의됐다.

제3부 세션은 일본·한국 M&L심리치료연구원과 공동으로 주관된 한일 공동심포지엄으로, ‘동서양 심리치료의 융합’을 주제로 교류가 이루어졌다. 기조강연은 유수양 원장(일본 유멘탈클리닉, M&L 마스터트레이너)이 맡아, 동서양 심리치료의 통합 관점을 소개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토쿠모토 아야코(徳本絢子)가 좌장을 맡고, 오오이시 켄타(大石健太)가 ‘일본 임상 보고’, 핫토리 츠요시(服部剛至)가 ‘나와 M&L’을 주제로 발표했다.

특별강연에서는 강형원 교수(원광대)의 ‘K-Mind와 ABCD 모델(Awareness, Being, Connection, Deserving)’을 중심으로 한 한국형 심리치료 모델의 실제가 소개됐다.

이어진 두 번째 세션에서는 성승규 원장(보성일침한의원)이 좌장을 맡아 박병문 원장이 한국 코스와 함게한 ‘나와 M&L’, 이도은 박사(원광대)는 ‘Aesthetic Skin K-Mind Therapy’, 조미영 대표(맑은결 공방& 맑은결 상점)의 ‘M&L 임상에서 만난 선물’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또한 마지막 순서로는 ‘M&L 세라피스트 인증식’이 진행되어, 치료자 역량 강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 국제 참가자들과의 교류를 통해 동아시아 심리치료 협력체계 구축의 가능성도 함께 조명했다. 특히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모든 세션에 참여한 미시간주립대 송원 교수는 “M&L 심리치료는 미국에서도 경쟁력 있는 정신치료 모델이 될 수 있다”며, “AI와 심리치료, 재활, 천연물 의학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이번 포럼은 정말 놀라운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출처 : 민족의학신문(http://www.mjmed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