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헬스케어와 통합의료의 미래, 세계로 향한 힘찬 첫 걸음
의생명 특화 글로벌 리더 대학 도약 신호탄

[한의신문] 미래형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의 융합과 통합의료의 미래를 제시한 ‘제1회 원광 통합의료 글로컬 포럼’이 지난달 31일 원광대학교 숭산기념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포럼은 원광대학교 전북바이오융합전문대학원(JABA)이 인지장애 한의중점연구센터, 원광대학교 한방병원(병원장 이정한)과 공동으로 주관했다. 원광대학교가 교육부 글로컬 30에 선정된 이후, 의생명 글로컬 특화 분야에서 세계화를 선도하겠다는 목표 아래 마련된 자리였다. 단발성에 그치지 않고 정례 포럼으로 발전시켜, 세계 수준의 연구 및 협력 네트워크 형성을 도모한다는 전략이다.
행사는 강형원 JABA 디지털헬스케어학과 교수의 개회사와 전병훈 글로컬 부총장 겸 JABA대학원장의 환영사로 시작됐다. 포럼 현장에는 디지털 헬스케어 및 통합의료 분야의 전문가들과 대학원생, 연구자들이 대거 참석해 활발한 지식 교류의 장이 펼쳐졌다.
전병훈 부총장은 환영사에서 “이번 포럼이 원광대학교 의생명 분야의 세계적 연구성과를 이끄는 초석이 되길 바란다”며 “대학 차원에서 아낌없는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통해 글로컬 대학으로서의 실천적 의지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초청 강연자로 나선 윤찬엽 교수(UAE Khalifa University)는 ‘Emerging Digital Healthcare for ECG and EEG in Metaverse’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며, 심전도(ECG), 뇌파(EEG) 등 생체신호를 메타버스 환경에서 활용한 연구 성과와 그 응용 가능성을 소개했다. 윤 교수는 특히, 디지털 사이언스의 의료 접목과 의료 데이터 보안 및 AI 기반 분석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디지털 헬스케어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강연 후 이어진 질의응답 및 토론 시간에는 다양한 전공 배경을 가진 참석자들 간의 학제 간 융합 가능성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가 이어졌고, 특히 의학‧한의학‧공학의 결합을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의 발전 방향을 탐색하는 데 큰 의미를 더했다.
강형원 교수는 “JABA 디지털헬스케어학과는 윤찬엽 교수와 협력하여, 통합의료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미래형 융합치료 모델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를 할 예정”이라며, 향후 AI, 메타버스 기반의 통합의료 기술 개발에 대한 미래 계획을 언급했다.
이어 강훈종 주임교수(JABA 디지털헬스케어학과)는 “현실과 가상이 공존하는 시대에는 공학과 의학 간 유기적 소통과 협력이 필수적이며, 이를 통해 의료 기술 혁신의 새로운 지평을 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광대학교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JABA대학원과 향후 신설될 통합의료혁신센터를 중심으로 학제 간 융합 및 글로벌 산학연 협력체계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향후 JABA 디지털헬스케어학과에서 의학, 한의학, 공학이 융합된 첨단 디지털헬스케어 연구와 제품 개발이 본격화될 전망이며, 이는 원광대학교가 의생명 특화 글로벌 리더 대학으로 나아가는 견고한 밑거름이 될 것이다.
출처 : 한의신문(https://ak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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