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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장 인사말

한의학 교육과 연구 그리고 임상의 과학화·세계화·미래화의 선도대학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은 개교 50주년을 넘어 다음 50년 비전을 선포하고 현재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4,499명의 한의사를 배출한 명실상부한 인재양성의 명문 사학입니다.

본교는 민족의학으로서 전통성과 현대 한의학으로서 과학화, 세계화, 미래화를 위해 교육, 연구, 진료 그리고 문화적으로 의미 있는 역할을 수행해 왔습니다.

본교는 개교 50년의 역사적 전통을 이어받아 ‘의술로써 모든 생명을 구한다’는 제생의세(濟生醫世)의 정신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반세기를 끌고 온 제생의세 정신이야말로 앞으로 50년을 준비하는 우리가 다시금 마음에 새기고 품고 가야 할 가치이자 정신입니다. 향후 50년 원광 한의학의 새로운 비전으로 3W ‘세계로(World), 가치있게(Worth), 함께 가자(With)’로 선포하고 지덕겸수(知德兼修, Warm & Wise)를 겸비한 “실력 있는, 발전하는, 따뜻한 한의사”를 목표로 인재를 양성하고 있습니다.

본교는 1972년 12월 문리과대학 한의예과로 신설 인가 받아 이듬해인 1973년 3월 40명의 신입생을 모집하였고, 1979년 2월 제1회 졸업생을 배출한 이래 1999년 한의학전문대학원을 신설하고 2001년 한의과대학 신관 신축을 완공하고 현재의 건물에서 한의학 인재 양성을 위해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한의과대학 부속한방병원은 1977년 광주한방병원을 개원한 이래, 1984년 익산한방병원, 1989년 전주한방병원, 1997년 군포한방병원 개원, 2000년 순천방병원, 2017년 장흥통합의료한방병원을 개원하여 군포 양한방통합, 순천 폐원 등의 우여곡절을 겪다, 현재는 익산, 광주, 전주 3개 한방병원과 장흥통합의료병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대규모 정부 지원사업인 한방심신증후군연구센터(MRC), 한의약임상시험센터(WCTC), 뇌졸중 한의중점연구센터, 인지장애 한의중점연구센터를 비롯 희귀난치성 질환 예방, 관리. 진단, 치료 및 연계 서비스를 전라북도, 익산시 지원으로 구축된 희귀질환 네트워크 등 다양한 ,진료와 연구를 수행하여 임상에 새로운 연구영역을 접목시켜 한방의료의 선도적 역할과 대한민국 보건 의료의 질 향상에 이바지하고 있습니다.

그간 남경중의약대학, 호남중의약대학, 길림성 연길대학, 프랑스 침구학 교육기관 등과 교류가 있었고, 수 차례에 걸친 몽골, 네팔, 미얀마 등지의 해외의료봉사 및 원광학원과 자매재단인 미국 필라델피아 Won Institute와의 특별한 협력교육 관계는 계속 확산되는 중입니다.

2018년부터는 익산 한방병원의 베트남 달랏시 보건진료소 진료실 진출, 호치민의약대학, 국립전통의학병원 등 베트남 전통의학과의 교류, 그리고 마히돌대학 시리랏병원 전통의학센터 등 태국 전통의학과 다양한 협력 관계를 만들어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로 뻗어나가는 원광 한의대의 초석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 대학은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의 1주기, 2주기 평가를 연속하여 최초로 인증받은 경험을 토대로 “한의학교육 재구조화”를 앞장서서 실천하겠습니다. 한·양방 과목의 균형 있는 교과과정을 통한 근거중심의학(EBM)의 실현과 역량중심의 한의학교육 혁신을 통하여 한의학의 과학화 · 세계화 · 미래화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023.03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장 강형원